DESCRIPTION
(Intro) [Verse 1] 긴 그림자 접어두고 가만히 낡은 렌즈를 닦는다 일흔 번의 눈보라가 남겨둔 이 투명하고 깊은 고요 [Pre-Chorus] 흩어지는 공들의 궤적처럼 번잡했던 시간은 가라앉고 비워낸 두 손 위로 가장 옅은 빛이 스며든다 [Chorus] 남은 숨결에 소망이 있다면 기꺼이 저무는 해가 되는 것 어둠을 앞둔 낯선 길목에 말없이 곁을 내어주는 한 장의 따뜻한 여백이 되는 것 [Verse 2] 낡은 노트 위엔 새로운 씨앗들 흐르는 물결에 미련을 띄우며 스스로 지는 꽃잎의 무늬를 웃으며 읽어 내려간다 [Chorus] 남은 숨결에 소망이 있다면 기꺼이 저무는 해가 되는 것 어둠을 앞둔 낯선 길목에 말없이 곁을 내어주는 한 장의 따뜻한 여백이 되는 것 [Bridge] 밤이 깊어질수록 손에 든 등불은 가벼워지는 법 나의 낡은 나침반이 누군가의 맑은 아침으로 닿기를 [Outro] 물드는 노을 스며드는 밤 그리고 깊어지는 침묵 아주 고요한 배경으로 남기를 (Fade Out)







